(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9일 일본 증시는 중동 정세와 차익실현 등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15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36.62포인트(0.61%) 내린 38,648.53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0.97포인트(0.39%) 하락한 2,797.38을 나타냈다.
닛케이 지수는 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4개월 만의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차익실현 수요를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중동 정세에 대한 뉴스도 시장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어 증시에 압박이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국 국방부가 이란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준비 중이며, 인근 해역에 항공모함 3척을 파견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어 관련 뉴스에 따라 시장이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 금리를 동결했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FOMC가 무난하게 마무리된 데 따른 안도감에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다. 이에 일본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는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외환 시장에선 엔화 약세·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소극적 태도가 일본 수출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17% 내린 144.870엔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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