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만나 앞으로 양국의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이틀 째인 17일(현지시간) 오전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의 취임 축하 인사에 감사를 표하며 브라질이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국으로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한국의 남미 최대 교역 및 투자국인 브라질과의 경제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에서도 공조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더불어 좌우 통합과 실용주의를 중시하는 공통의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우리나라와 브라질이 정상회담을 한 것은 10년만의 일이다.
지난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중남미 4개국 순방 당시 브라질리아에서 지우마 호세프 당시 브라질 대통령과 만난 게 마지막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에 이어 세 번째 정상회담으로 브라질 대통령을 대면했다.
이 대통령은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 G7 초청국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이날 오후에는 영국, 유럽연합(EU), 캐나다, 일본의 정상을 순차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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