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스크 높은 해…정책 수혜주 집중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코스피가 3,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중동 정세 불안에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지면서 강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에 부담을 줬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 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5포인트(0.19%) 상승한 2,977.74에 장을 마쳤다.
이날 바카라 카지노는 무난했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상승 출발한 후 장중 2,996.04까지 상승하며 3,000선 돌파를 눈앞에 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늘리면서 장중 하락세로 전환했다. 바카라 카지노는 2,954.47까지 장중 저점을 낮췄지만, 낙폭을 회복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823억과 3천1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만 3천51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78포인트(0.36%) 상승한 782.51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1.00% 하락했고 SK하이닉스 역시 0.20% 주가가 내렸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인공지능)이노베이션 센터장이 대통령실 AI 미래 기획수석으로 임명되면서 AI(인공지능) 정책 기대감에 네이버는 3.49%, 카카오는 9.42% 동반 상승했다.
스테이블코인의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신세계 I&C가 26.80% 급등했고 카페24도 5.80% 올랐다.
이날 장중 이스라엘은 7일째 이란을 향한 공습을 이어갔다.
이스라엘이 이란 수도 테헤란과 아라크의 핵시설을 공격하자 이란도 미사일을 다량 발사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이란 아라크 중수로 핵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TV도 이 시설이 피격당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정례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기자회견에서 파월은 "관세 영향은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관세 여파가 일부 나타나기 시작했고 여름께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가 금리를 동결했으나 불확실성 우려는 여전하다"며 "장 초반 2,996까지 상승하며 또다시 3,000선에 도전했으나 통곡의 벽에 막힌 듯 저항 매물이 출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인터넷과 방산, 화장품 등 일부 업종에만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정세가 어지러운 만큼 증시 전반에 대한 투자 보다는 정책 수혜주식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란-이스라엘 사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면 핵 폐기라는 요구 사항이 강경해 이란이 받아들이기 어려워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유가 및 원자재 전반의 상승으로 이어지며, 지정학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선이 한군데 더 확대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는 특히 글로벌 리스크가 높은 해라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며 "글로벌 정황이 찜찜하다면 증시 전반보다는 정책 수혜주에 집중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대체거래소(ATS·다자간 매매체결회사)인 넥스트레이드(NXT)의 메인마켓에서는 1억9천958만3천793주(7조3천159억7천212만7천483원)가 거래됐다.
이날 거래된 785종목 중에는 네이버, 카카오, 두산에너빌리티, 한미반도체 순으로 거래액이 많았다.

shjang@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