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선 이미 기업 전략적 자금조달 수단으로 이용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금융당국이 자본시장 체질 개선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STO(토큰증권) 정책을 추진한다.

토큰증권을 통해 부동산, 원자재, 가축, 저작물 등 투자가 까다로운 자산을 쪼개 손쉽게 지분을 소유하는 '조각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어 자금 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벤처 소상공인에 자금 조달로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STO가 단순한 조각투자를 넘어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인프라로서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에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의 근본적 체질개선 위해 추진하는 신규 인프라로 STO 등 증권 발행·유통 혁신과 거래소 시장의 기능 강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토큰증권(STO) 발행·유통체계를 투자자 보호장치와 함께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토큰증권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쓰이는 '블록체인' 기술로 안정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디지털 증권이다.

수십억 원대 부동산이나 미술품을 1만원 등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자산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금융 포용성 측면도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토큰증권은 디지털 금융의 혁신 상품으로 인식됐는데 중소·벤처 등의 자금 조달 통로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STO가 기업의 전략적 자금조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스페인 소비재 기업 비셀프 브랜즈(Beself Brands)는 자사 지분 100%를 증권형 토큰 'BeToken'으로 전환하는 혁신적 STO를 단행했다.

이 토큰은 기존 주식과 동일한 의결권과 배당권을 보장하며, 전 세계 투자자들이 소액으로 분산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상장이나 벤처캐피털 없이도 법적 안정성과 글로벌 투자 접근성을 확보한 유럽 최초의 전면 STO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나스닥 상장 일본 라면 프랜차이즈 기업 요시하루(Yoshiharu)는 부동산 시장 진출 및 프롭테크(PropTech) 사업 확장을 위해 부동산 토큰화 플랫폼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는 외식업과 같은 전통적인 실물 기반 산업에서도 STO가 사업다각화 및 자산운용 수단으로 채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글로벌 STO 시장은 법과 제도가 빠르게 정비되면서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고 중소기업 등도 자금 조달 창구로 활용하는 등 진화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도 STO는 관련 전자증권법·자본법 개정안 다수 국회 계류 중으로 가상자산 관련해 여러 공약 중 현실적으로 가장 빠르게 법제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꼽히는 상품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에는 토큰증권을 제도화하는 내용을 담은 민병덕, 김재섭 의원 등이 발의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자본시장법)과 주식·사채 등의 전자 등록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전자증권법)이 계류 중이다.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무브위원회는 이미 여러 차례 STO 제도화 추진을 직접 천명했으며, 자본시장전략포럼 신설,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등 실무 절차를 본격화한 상태다.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무브정책 전문가는 "해외 주요국들이 STO를 경제 혁신성장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과 중소기업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STO 법제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적절한 제도 마련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토큰 증권 일러스트
토큰 증권과 토큰 증권 발행(STO) 산업. [챗GPT 제작]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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