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0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즉각적인 중동 개입을 유보했지만 확전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다는 해석에 가격 상단이 제한됐다.

◇일본 = 지수들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약세로 장을 마쳤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11포인트(0.22%) 내린 38,403.23으로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 대비 20.82포인트(0.75%) 하락한 2,771.2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중동 긴장이 재차 고조된 데 따라 하락 출발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 여부를 2주 내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브리핑에서 "앞으로 이란과의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상당히 있는 만큼 향후 2주 이내에 (미국이 개입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다"고 전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달 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자, 주가지수는 반등해 상승 폭을 키웠다.

일본 총무성은 5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3.6%와 전월치 3.5%를 모두 웃돈 수준이다.

다만 중동 정세를 지켜보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졌고, 주말을 앞두고 보유 물량 정리를 위한 매도 주문이 출회하며 주가지수는 오전 장중 반락했다.

오후들어 개인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장 마감 직전 낙폭을 키웠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0.03% 하락한 145.415엔을 가리켰다.

◇중국 = 중동 정세에 대한 불안 속에서 장 마감 직전 반락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세계주가지수 화면(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포인트(0.07%) 하락한 3,359.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88포인트(0.60%) 떨어진 1,969.0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미국의 즉각적인 군사 개입 가능성이 줄었다는 생각에 대체로 강세 구간에 머물렀다.

간밤 백악관의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앞으로 이란과의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상당히 있는 만큼 향후 2주 이내에 (미국이 개입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증시는 장 마감 직전 하락해 약세로 장을 마쳤다.

휴장 이후 뉴욕증시 움직임을 확인하고 가겠다는 심리와 지속하는 중동 불확실성 속에서 지수들이 끝까지 힘을 받지 못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PBOC)은 20일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중·단기 모두 동결했다.

이날 PBOC는 일반 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을 3.1%,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을 3.6%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PBOC는 지난해 10월 1년물과 5년물 금리를 각각 25bp 인하한 뒤 작년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5개월 연속 동결을 유지해왔다. 그 뒤 지난달 금리를 0.1%포인트씩 인하했다.

장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2% 오른 7.1867위안을 가리켰다.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292.74포인트(1.26%) 오른 23,530.48에, 항셍 H지수는 전장보다 116.13포인트(1.38%) 높아진 8,527.07에 거래를 끝냈다.



◇대만 =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42.24포인트(0.19%) 상승한 22,045.74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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