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감소했다. 민간 공사가 크게 부진한 여파였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총 60조1천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8% 줄어든 수치다.
계약 주체별로 보면, 공공부문은 23조9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으나, 민간 부문은 36조1천억 원에 그쳐 13.4%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산업 설비·조경 포함)가 21조3천억 원으로 11.0% 감소했다.
건축공사는 38조7천억 원으로 비교적 선방했지만, 여전히 0.9%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 계약 실적은 상위 대형 건설사일수록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상위 1~50위 기업의 계약액은 26조9천억 원으로 8.4% 줄었고, 101~300위와 301~1,000위 기업도 각각 4.4%, 15.8% 감소했다. 반면, 51~100위권 기업은 16.8% 늘었고, 그 외 기업군은 0.2% 소폭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현장 소재지를 기준으로 수도권이 28조3천억 원, 비수도권이 31조8천억 원으로 각각 5.2%, 4.3%씩 감소했다. 본사 소재지를 기준으로는 수도권 기업이 31조2천억 원으로 12.3% 줄어든 반면, 비수도권 기업은 28조8천억 원으로 5.0% 증가했다.
한편, 이번 통계는 오는 26일부터 국토교통 통계누리집(stat.molit.go.kr)에서 열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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