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예진 기자 = 미국의 대표적 건강보험 기업 센틴(NYSE:CNC)이 건강보험거래소 사업 부진을 이유로 2025년 실적 가이던스를 전격 철회하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는 예상보다 낮은 가입자 증가율과 높은 질병 위험도로 인해 순위험조정 수익 기대치가 크게 하향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센틴 로고
[센틴 홈페이지 제공]

연합인포맥스의 종목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후 2시 11분 기준 현재 센틴의 주가는 전일 대비 39.74% 급락한 34.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센틴은 전체 29개 마켓플레이스 주 중 22개 주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입률 부진과 높은 질병 위험도로 인해 2025년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기존 예상 대비 약 2.75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시장 전체의 성장률이 기대에 못 미치는 동시에, 전체 시장의 질병 위험도가 회사가 기존 가이던스를 수립할 때 예상했던 수준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즈호의 앤 하인스 애널리스트는 "센틴의 2025년 조정 EPS 전망(최소 7.25달러)이 절반 수준으로 낮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센틴은 지난 4월, 2025년 실적 가이던스로 조정 EPS 7.25달러 이상, 매출 1천785억~1천815억달러를 제시한 바 있으나, 이번 발표로 해당 수치는 사실상 철회됐다.

또한 메디케이드(Medicaid) 부문에서도 의료비 상승이 지속적으로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신건강, 방문간호, 고가 의약품 분야에서 비용이 급증했으며, 뉴욕과 플로리다 등 특정 지역에서는 관련 서비스가 충분한 보장 없이 포함되면서 비용 부담이 더욱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2025년 2분기 메디케이드 건강보장비율(HBR)은 1분기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센틴은 오는 25일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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