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11만명 증가
실업률도 4.1%로 예상치 4.3% 하회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소폭 증가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갔다.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6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전월보다 14만7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의 14만4천명보다 3천명 더 많은 수치다. 최근 12개월 평균 증가폭인 14만6천명도 소폭 웃돌았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11만명은 크게 웃돌았다.
앞선 2개월간의 고용 수치는 상향 조정됐다.
4월 고용은 기존 14만7천명에서 15만8천명으로 1만1천명 상향됐고 5월 고용은 13만9천명에서 14만4천명으로 5천명 늘었다. 두 달을 합하면 총 1만6천명이 상향 조정된 셈이다.
노동부는 "주 정부와 보건의료 부문에서 고용이 증가한 반면 연방정부에서는 고용 감소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주 정부에서 4만7천명이 늘었고 이 가운데 교육 부문에서 4만명이 증가했다.
보건의료 분야는 3만9천명 증가했으며 이 중 병원이 1만6천명, 요양 및 거주 시설이 1만4천명 증가했다. 사회복지 분야는 1만9천명 증가했다.
반면 연방정부 고용은 7천명 감소했다. 올해 1월 이후 누적 감소 규모는 6만9천명에 달하게 됐다.
제조업 고용은 7천명 줄었고 건설업은 1만5천명 증가했다. 도매업은 6천600명 감소했으며 운송 및 창고업은 7천500명 증가했다.
6월 실업률은 4.1%로 전달의 4.2%에서 0.1%포인트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는 4.3%였다.
실업자 수는 701만5천명으로 전달보다 22만2천명 줄었다. 장기 실업자(27주 이상)는 전달보다 19만명 증가한 164만7천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23.3%를 차지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2% 오른 36.3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36.22달러에서 8센트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7% 상승했다.
평균 주간 근로 시간은 34.2시간으로 전달보다 0.1시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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