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1,370원대를 유지했다.

달러-원 환율 틱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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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9시 6분 현재 전일대비 8.90원 오른 1,376.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75.00원에 정규장을 마감한 후 지지력을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97.67대로 레벨을 높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이 확대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한국에 대한 관세율은 25%로 예상과 다르지 않았지만 구리에 대한 50% 관세 부과와 의약품, 반도체 등에 관한 관세 발표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는 남아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방위비 분담 이슈도 불거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내각 회의에서 한국을 부유한 나라라고 언급하며 "한국은 자국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미국 측에 통상·투자·안보를 망라하는 '패키지 협의'를 제안했으며, 미국 측도 공감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주한미군 방위비와 관련해 "우리가 1조 5천억 원을 내고 있다는 건 사실"이라며 "(협상은) 사실관계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만큼 조심스러운 양상이 이어졌다.

이날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발표된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14엔 상승한 146.6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달러 하락한 1.169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50위안으로 상승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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