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매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장기물 위주로 큰 폭으로 내렸다.

초단기물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단기물 약세는 제한됐다.

31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장대비 0.60원 내린 -28.70원에 거래됐다. 시초가 대비 0.80원 내렸다.

6개월물은 전날보다 0.10원 하락한 -15.00원을 기록했다. 시초가는 -14.80원으로 -0.20원 내렸다.

3개월물은 전장보다 0.10원 상승한 -7.25원이었다. 시초가(-7.20원) 대비 0.05원 내린 셈이다.

1개월물은 전장대비 0.05원 오른 -2.30원을 나타냈다. 시초가 대비로는 보합이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45원이었고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185원에 호가됐다.

지난 새벽 마무리된 FOMC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오는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를 제시하지 않았고, 이에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약화했다.

파월 의장은 관세 영향의 불확실성에 대해 "거의 끝나간다고 보지 않는다"거나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단기물 위주로 올라 1년물은 4.7bp 상승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월말이라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였다"면서 "초단기 쪽으로는 원화가 타이트하다는 얘기가 있어 강세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 쪽은 미국채 금리 상승 영향도 있었고 최근에 비드가 많았는데 오늘은 오퍼가 많이 나오면서 스와프포인트가 내렸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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