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출처: 대우건설]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건설 현장에서 온열질환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우건설은 해당 현장의 작업을 즉각 중단하고 특별점검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지난 4일 울산의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한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근로자는 울산 플랜트 터미널 건설공사 현장의 LNG 탱크 상부 데크플레이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했지만 사망했다.

대우건설 등은 사망 원인을 온열질환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원인은 다음 주 초 부검 결과가 나와야 파악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부검결과와 상관없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안전수칙 준수여부, 모든 근로자의 건강 상태에 더해 작업중지권 등 위험요인 제거 활동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사고 발생 현장의 모든 작업을 중지하고 경찰, 고용노동부 등 관계 당국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데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사망 원인을 떠나 피해자와 유가족분들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끝까지 책임있는 자세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근로자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께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di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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