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국채선물이 9일 오후 상승 폭을 확대했다.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장중 반빅까지 상승 폭을 넓혔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7.3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7천198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7천94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8틱 상승한 118.79였다. 외국인이 1만2천587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8천50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상승세를 이어가다 오후 들어 장중 반빅까지 강세 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강세를 뒷받침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국채 만기일을 앞두고 타이트했던 자금 시장의 수급 부담이 한풀 꺾인 데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강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국고채 20년물 입찰은 5천억원이 2.765%·2.805%에 낙찰됐다. 1조4천70억원이 응찰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소비를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경제동향 8월호'에서 언급한 "소비 여건이 부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진단보다 긍정적인 톤으로 해석된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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