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이스라엘군(IDF)은 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고위 지도부를 겨냥한 정밀 타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IDF는 성명에서 "수년간 (타격 대상인) 하마스 지도부 구성원은 테러 조직의 작전을 주도했으며, 10월 7일 잔혹한 학살에 대한 직접 책임이 있고, 이스라엘에 대한 전쟁을 기획·관리했다"고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아라비야는 휴전 협상을 위해 파견된 하마스의 대표단이 이스라엘의 표적이 된 것으로 보이며, 하마스 고위급 칼릴 알하야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카타르 매체인 알자지라도 하마스 관계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이 휴전 협상을 벌이고 있는 하마스 지도부를 겨냥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카타르는 이스라엘이 하마스 관계자를 겨냥한 비겁한 공격이며, 국제법을 위반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벌였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면적인 군사 충돌이 이어진 배경이다. 하마스는 지금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 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공습으로 중동에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배럴당 63.50달러까지 올랐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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