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스티븐 마이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 후보자가 미국 연방의회 상원의 은행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스티븐 마이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10일 상원 은행위원회가 마이런 후보의 이사 자격에 대해 투표를 부친 결과, 찬성 13명, 반대 11명으로 가결됐다.

은행위원회 소속 공화당은 모두 찬성표를 민주당은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

마이런 후보는 다음 주 상원 전체 표결만 남겨두게 됐다. 구체적인 일정은 미정이다. 이 투표에서 과반으로 인준을 받게 되면 마이런 후보는 오는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참석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상원은 100석이며 공화당이 53석, 민주당이 45석을 가지고 있다.

내년 1월까지가 임기인 마이런 후보가 이사에 오르더라도, 그를 둘러싼 독립성 문제는 여전히 남을 전망이다.

마이런 후보는 청문회에서 의회의 인준을 받더라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직책은 무급 휴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임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매사추세츠) 의원은 "마이런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독립적일 수 있다는 주장을 믿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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