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B 앞으로 통화결정 요약문 제공…투명성 강화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스위스 중앙은행(SNB)의 마틴 슐레겔 총재는 10일(현지시간)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도 열어놨다.

스위스 중앙은행(SNB)의 마틴 슐레겔 총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슐레겔 총재는 이날 스위스 베치아에서 열린 은행가협회에서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에 대해 "마이너스 영역으로 낮추는 기준은 높다"면서도 "정말 필요하다면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스위스 상품에 대한 39%의 관세와 마이너스 금리에 따른 연금·저축 영향에 대해 주목했다.

슐레겔 총재는 미 달러화에 대해 여전히 지배적인 통화라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통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SNB는 앞으로 통화정책 논의 요약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간 비밀에 싸인 관행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이 요약문은 금리 결정 후 4주 후에 공개할 예정이다. 통화정책에 대한 개별 위원의 입장은 공개하지 않지만, 정책 논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슐레겔 총재는 "통화정책 평가가 진행되는 이틀 동안의 논의를 담고, 경제 및 통화 상황에 대한 우리의 견해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SNB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유럽중앙은행(ECB), 잉글랜드 은행(BOE) 수준의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는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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