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KB캐피탈이 5년 만에 글로벌본드 시장에 복귀하며 미화 3억달러 규모의 외화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외화채권 발행은 무보증 선순위 방식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 채권 차환과 투자자 기반 확대 및 조달 채널 다각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KB캐피탈 측은 설명했다.

공동 주관사에는 KB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홍콩상하이은행(HSBC) 등 글로벌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KB캐피탈은 지난 25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A3(안정적)' 신용등급 유지 평가를 받았으며, 이번 외화채권에도 동일 등급을 받았다.

이어 KB캐피탈은 북빌딩 개시 직후 한 시간 만에 10억달러 이상 주문이 몰렸으며, 135개 투자기관으로부터 최대 34억달러에 달하는 주문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또 최초제시금리(IPG) 대비 37bp 축소된 수준에서 금리를 확정했으며, 마이너스 신규발행프리미엄(NIP)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는 "이번 글로벌본드의 성공적 발행은 투자자 신뢰에 기반한 성과이자, KB캐피탈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의 핵심 여신전문금융사로서 글로벌 자본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dgh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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