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노동통계국(BLS)의 국장을 지낸 에리카 그로셴은 정부 셧다운(업무 일시중단) 시 더 큰 우려는 내달 15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2013년 몇 주에 걸친 정부 셧다운 기간 BLS 국장을 지냈던 그는 29일(현지시간) 악시오스를 통해 "셧다운이 길어지면 CPI 발표는 약 일주일가량 지연될 수 있다"며 이같이 우려했다.
CPI 보고서에는 지속해 수집되는 데이터가 포함된다.
그로셴 전 국장은 "월간 주기의 초반에 수집하지 못하는 (CPI) 데이터를 보완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악시오스는 "시장은 현재로서는 셧다운 가능성에 대해 태연하지만, 경제 지표 없이는 투자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금리 향방 예측하기를 즐길 수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백악관은 이번 셧다운을 활용해 연방 기관에서 대규모 해고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언리미티드 펀즈의 밥 엘리엇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백악관의 이러한 계획은 무시할 수 없는 위험을 만들고, 그 결과 과거 어떤 셧다운과도 다른 경제적 타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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