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으로 예정된 경제 지표가 발표되지 않을 경우 10월 회의에서 대체 데이터 출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굴스비 총재는 30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출연해 "경제가 전환기에 있는지 파악하려는 바로 그 시점에 공식 통계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 의회가 예산 연장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정부는 1일 자정 1분에 셧다운된다. 하원은 연장 결의안을 통과시켰지만, 민주당이 만료 예정인 의료 보조금의 지원 연장을 요구하며 상원에서는 교착 상태에 빠졌다.
미 노동부는 부분적인 셧다운이 발생할 경우 모든 경제 지표 발표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굴스비 총재는 "최근 시카고 연준은 노동 시장 지표를 도입했는데, 그중 하나는 11개의 서로 다른 지표 출처를 활용한다"며 "출처 중 일부는 공식 지표이지만 대부분은 민간 부문을 대상으로 실업률을 실시간으로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공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없는 경우, 채용률 추정치와 해고 및 기타 이직률 추정치, 그리고 실업률에 대한 우리(시카고 연은)의 실시간 예측에 크게 의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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