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DB손해보험이 배타적 사용권 부문에서 압도적인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는 지난달 25일 '전자식 운행기록정보 활용 안전운전 운전습관연계(UBI) 특별약관'과 관련해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에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앞서 DB손보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달 18일 영업용 자동차보험에 1톤 초과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해당 특약을 출시한 바 있다.

차량에 장착된 전자식 운행기록 장치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하며 과속, 급가속, 급감속 등 위험운전 행동을 분석해 안전운전 습관을 지닌 운전자에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 12개월 내 2천km 이상 주행 이력이 있고, 안전 운전점수가 81점 이상이면 10%의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DB손보는 1톤 초과 화물차에 필수적으로 장착해야 하는 장치(DTG)를 활용해 새로운 방식으로 공공데이터를 활용했으며 UBI를 영업용 대형화물로 확대한 데에 의의를 뒀다.

DB손보 측은 "안전운전 유도로 교통안전 문화 제고 및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으며 좋은 운전습관의 화물차 보험료 할인으로 소비자 편익을 증대하는 등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DB손보는 올해 공격적으로 상품 판매 독점권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달에만 보행자 사고 변호사 자문 비용 지원 특별약관과 자동차 교환·환불중재 변호사 선임비용 보장 2건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이번에 통과되면 열두번째다. 특히 100%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반려동물 위탁비용 보장을 시작으로 2월 백반증진단비 특별약관과 특정 태아이상으로 인하 산모관리 진단비 특별약관, 4월에는 정신질환진단비, 정신질환입원일당, 중증정신질환통원일당에 대해 독점권을 인정받았다. 이어 5월에는 반려동물로 발생한 개물림 사고 보장, 6월에는 반려동물 개물림사고 행동교정 훈련비용 보장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DB손보 관계자는 "자동차와 운전자 보험 등 선제적인 상품 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펫보험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통한 시장 차별화 전략의 실행력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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