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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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김용갑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물산[028260]이 미국 바이오 기업 그레일(GRAIL)에 1억1천만달러를 투자하며 암 검진 분야에 진출한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삼성전자는 이날(현지시간) 그레일과 다중 암 조기진단(MCED) '갤러리'(Galleri)를 아시아 주요 시장에 도입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에 관한 구속력 있는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MCED는 한 번의 혈액 검사로 여러 암을 동시에 조기에 발견하는 기술이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과 삼성전자는 그레일에 보통주 1주당 70.05달러의 가격으로 총 1억1천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그레일과의 협력이 암 검진분야로 진출하고 유망한 기술을 한국과 아시아 전역에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종 계약 체결을 전제로 삼성물산과 그레일은 한국에서 '갤러리' 검사 상용화를 위한 독점 파트너로 협력한다.

일본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으로의 확대도 검토한다.

삼성물산은 '갤러리'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핵심 활동도 수행한다.

본계약은 내년 초에 체결할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체결 직후 곧 상업 운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 종결은 내년 초로 예상됐다.

삼성물산 최대주주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보통주 19.76%)이다. 삼성전자 최대주주는 삼성생명(보통주 8.51%)이다. 삼성물산과 삼성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요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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