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소폭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對中) 관세를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발언하며 미·중 무역 불확실성이 완화하자 채권시장은 금리인하 경로로 다시 시선을 돌리는 분위기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0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35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10bp 내린 3.996%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50bp 떨어진 3.459%를 가리켰다.
30년물 온라인카지노 후기 벳엔드금리는 전장보다 1.80bp 밀린 4.586%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4.3bp에서 53.7bp로 좁혀졌다.
온라인카지노 후기 벳엔드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트럼프는 이날 아시아장에서 중국이 지불해야 하는 관세를 낮출 수 있다고 거듭 말했다. 다만 중국도 미국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중국의 행동을 촉구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에 맞서 11월 1일부터 100%의 추가 관세를 중국에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뒤이어 트럼프는 그 정도로 높은 관세는 지속 불가능하다고 덧붙여 중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미·중 무역 갈등이 일단 완화 조짐을 보이면서 채권시장은 금리인하 경로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다. 최근 미국 지역은행 대출 부실 문제 등이 터져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 속도를 더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해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까지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은 94.3%로 반영되고 있다. 이에 더해 75bp 인하될 확률도 4.6%로 반영됐다. 경기 둔화 우려가 금리인하 속도를 더 높일 것이라는 게 일부의 시각이다.
한편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이 장기화하면서 실물 경제로 미칠 여파에 대해서도 불안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노던트러스트의 케이티 닉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 메모에서 "투자자들은 아직 동요하지 않은 것 같지만 많은 경제학자는 장기 셧다운이 분기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며 "다만 대부분은 이것이 일시적 경기 둔화이고 회복 기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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