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30원 후반대로 낙폭을 축소했다.

글로벌 달러가 강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것이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5분 현재 전장대비 1.10원 내린 1438.50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전장보다 2.90원 내린 1,436.70원에 개장했다.

오전 거래에서 환율은 네고물량 출회와 정부의 외환시장 변동성 주시 발언 속에 낙폭을 키우며 한때 1,430원대 초반까지도 밀렸다.

그러나 달러 인덱스가 99선을 회복하는 등 달러화가 강세 흐름으로 돌아서자 달러-원도 낙폭을 크게 줄였다.

달러 인덱스는 98.03선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국내증시가 큰 폭으로 오르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지만 환율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통화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2만5천계약가량 순매도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후 들어 외은 지점들이 많이 달러를 사들이고 있다"면서 "오전 중에 1,434원 수준에서 지지를 크게 받은 후에 익절이 나온 것일 수 있고 미국 CPI 앞두고 포지션 정리가 나온 것일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인덱스 약간 오르면서 함께 오른 부분도 있는 것 같다"면서 "정규장 중 실수요 물량이 다 처리되면 런던장에서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55엔 오른 152.88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8달러 내린 1.160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7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1.81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2.32%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3천357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78위안을 기록했다.

24일 달러-원 틱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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