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BI·반도체 수출 강세 요인…개인·연기금 해외투자 약세 요인"
"국채금리 점진적 하향 안정…유가는 하방 압력 우세"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달러-원 환율이 내년에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 통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온라인카지노 가입코드 강세가 점진적으로 약화하는 가운데,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과 반도체 수출 회복, 국내 자산시장 매력도 개선 등의 요인이 원화 강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봤다.
윤상하 KIEP 국제거시금융실장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년 세계경제 전망' 브리핑에서 이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다만, 윤 실장은 "개인·연기금 등의 해외 증권 투자 확대는 원화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더라도 이러한 것들이 맞물려 그 폭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무역정책 향방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경우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온라인카지노 가입코드 강세 요인이 재부각될 수 있다"며 "예컨대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하거나 관세 인상이 물가에 영향을 줘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진다면 온라인카지노 가입코드 약세가 제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KIEP에 따르면 주요 투자은행(IB)은 올해 4분기 온라인카지노 가입코드-원 환율이 1,385원, 내년 1분기 1,370원, 2분기 1,355원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선, "미국 금리 인하 국면에서 온라인카지노 가입코드 대비 강세를 보이겠지만, 유럽과 일본의 경기 부진을 고려하면 강세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채금리는 점진적인 하향 안정이 예상되지만, 상당 기간 방향성이 엇갈리는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했다.
윤 실장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했지만, 향후 속도와 방향을 가늠하기 어렵다"며 "관세정책의 불확실성,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 확대되는 재정적자, 미 국채 신인도 저하 등은 장기 금리의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주요국의 국채금리는 물가 안정세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으로 하락 압력을 받지만, 재정건전성 우려 등 완만한 상승 요인도 공존해 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일본의 경우 물가 상승세와 확장적 재정정책, 국채 입찰 부진이 맞물리면서 장기 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는 하방 압력이 우세하다고 봤다.
윤 실장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감산 폭을 축소하면서 사실상 증산 기조로 전환했고, 미국 원유 생산량도 사상 최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석유기업들의 생산 확대 움직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요 측면에서도 세계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라며 "중국의 최근 원유 수요 급증은 일시적 기저효과 영향이 컸으며, 향후 성장률 둔화로 석유 수요 증가 폭이 약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미국의 대러·이란 제재 강화 등은 유가의 단기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상·하방 요인이 혼재해 있지만, 공급 여력이 비교적 충분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기본적인 유가 흐름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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