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이자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인 마이클 버리가 이번에는 테슬라(NAS:TSLA) 저격에 나섰다.
버리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서브스택 채널에 올린 게시물에서 "테슬라가 터무니없이 과대평가됐다"고 말했다.
버리는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현재 엄청나게 과대평가됐으며, 오랫동안 그래왔다"고 말했다.
버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1조 달러에 달하는 급여 패키지가 테슬라 주가를 계속 희석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버리는 "머스크 CEO의 숭배자들은 경쟁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전기 자동차에 모든 것을 걸었고, 그다음에는 경쟁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자율주행에 모든 것을 걸었으며 지금은 경쟁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로봇에 모든 것을 걸었다"고 말했다.
버리가 테슬라를 겨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버리는 2021년에 5억3천만 달러 상당의 테슬라 주식에 숏 베팅했지만 몇 달 후 포지션을 청산했다.
버리는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시가총액이 급격히 오른 주요 기술주를 겨냥해 '거품론'을 제기하고 있다.
버리는 최근 팔란티어(NAS:PLTR)와 엔비디아(NAS:NVDA)에 대해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하면서 시장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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