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김이탁 국토교통부 1차관이 국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이탁 차관은 2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국토부의 역량을 결집해야한다"면서 "주택시장은 국민 주거 안정의 기본 전제인 만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국민이 원하는 입지에 양질의 주택이 충분히 공급된다는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9·7 공급대책의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는데 정부 역량을 총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부동산 거래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나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세사기 등 부동산 거래 범죄에 대해서도 엄정히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장기간 침체한 국내 건설산업을 회복시키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개혁도 차질 없이 완수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국토부의 국토균형성장도 핵심과제라고 거론했다.

그는 "지방에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첨단 국가산업단지, 도심융합특구 등 일자리와 혁신성장 거점을 조정하고 광역교통망을 확충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건설 현장 사고와 관련, "건설, 운송 등 현장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고 필요한 사항은 적극 개선해 나가자"며 "건설 안전을 저해할 수 있는 건설 현장 불법하도급 등 불공정 관행도 근절해야한다"고 독려했다.

그는 "국토교통 인프라를 첨단화해 혁신성장의 기반을 확실히 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이탁 차관은 국토부의 주택정책국 산하 과장직을 오래 거치며 주택정책 분야에서는 전문가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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