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조 투자해 반도체 팹 10기 신설
정부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용수 책임지고 구축"…신속 투자 지원 약속
(세종=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경기도 용인에 1천조원 가까이 투자해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짓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필수 인프라로 불리는 전력 확보와 관련한 고민을 덜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가 세계 최고의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과 용수 등 기반 시설을 책임지고 구축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현재 양사 모두 약 3기가와트(GW) 규모의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추가 확보가 필요한 상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AI 시대, 반도체산업 전략'에는 "필요한 생산능력을 적기에 확충하기 위해 구축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지원은 차질 없이 이어간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용수 등 핵심 인프라는 국가가 책임지고 구축하고, 국비 한도 상향 등 공공부문의 지원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반도체 특별법'에 주요 인허가 의제 및 신속 처리 제도 등의 특례를 신설해 신속한 투자를 뒷받침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날 산업부는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합동으로 'AI 시대, K-반도체 비전과 육성 전략 보고회'를 개최하고, 우리나라가 반도체 세계 2강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현재 삼성전자(국가 산업단지)와 SK하이닉스(일반 산업단지)는 총 1천조원 가까이 투자해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짓겠다고 발표한 상태다.
오는 2047년까지 반도체 공장(팹) 10기를 신설한다. 삼성전자 6기, SK하이닉스 4기다. 첫 삽은 SK하이닉스[000660]가 먼저 떴다. 지난 2월 1호 팹 착공을 시작했고, 삼성전자[005930]는 아직 토지 보상 공고를 진행하는 단계다.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확보 관련해선 양사 모두 숙제를 끝마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필요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9GW 중 6GW 정도를 확보한 상태다. 나머지(3GW)에 대해선 주무 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아직 협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6GW 중 절반(3GW)만 확보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는 "반도체 공장을 짓는 데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과 용수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추가 규제 개선이나 정책 지원이 필요할 경우 (추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재명 대통령이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DS부문장·부회장)에게도 용인 산단에 필요한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규모를 묻더니, 주무 부처인 기후부의 의견을 들었다.
이호현 기후부 차관은 "팹 가동 시기에 맞춰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을 공급하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계획상으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준공 계획에 맞춰 인근에 발전소를 짓고 송전선로를 연결해 공급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 차관은 "전력을 주로 생산하는 호남에서 용인까지 끌어오려면 송전선로를 4~5개 연결해야 하고, 중간에 지나는 충남과 전북의 지역 수용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새로운 반도체 클러스터 등 전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곳은 전력이 풍부한 지방에 자리 잡으면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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