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신용등급 상향에 힘입어 아이엠캐피탈이 발행한 캐피탈채도 AA- 민평금리와의 격차를 축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신용평가에 이어 지난주 한국기업평가도 아이엠캐피탈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아이엠캐피탈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아이엠캐피탈 자산 규모는 9월 말 기준 약 5조원으로 AA-등급의 평균 자산 규모의 약 42%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난 9월과 11월 각각 1천억원 규모 사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면서 영업 기반 확충 여력을 확보한 점이 신용등급 상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자동차금융 및 부실채권(NPL) 담보대출 중심으로 신규 여신 증가와 부실채권 상·매각으로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지표가 개선된 점도 반영됐다.
이에 따라 아이엠캐피탈 금리는 AA-등급 평균 민평금리와의 격차를 추가로 축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이후 아이엠캐피탈 금리는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을 반영하며 여전채 AA-등급 평균 민평금리와의 격차를 줄이고 있으나, 여전히 추가 축소 여력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지난 12일 기준 아이엠캐피탈과 여전채 AA-등급 평균 민평금리의 차이는 32.5bp다.
과거에도 캐피탈사 신용등급 상향에 따라 상위등급 민평금리와의 격차가 축소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최 연구원은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신용등급 상향으로 지원여력이 개선된 점이 반영되면서 AA+ 평균 민평금리와의 격차가 축소됐다"며 "지난 2017년 6월 지배주주 변경 이후 펀더멘털 및 조달구조 개선으로 신용등급이 상향됐던 우리금융캐피탈도 현재 등급 평균 민평금리와의 격차가 빠르게 축소됐고, 현재는 평균 수준을 소폭 하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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