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용은 2월 18일(수) 오후 4시 연합뉴스경제TV의 '경제ON'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콘텐츠입니다. (출연 : 서영태 연합인포맥스 기자, 진행 : 이민재)
[이민재 앵커]
국내 샌즈카지노사들의 해외 투자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토스샌즈카지노의 외화샌즈카지노 투자중개 규모가 지난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요?
[서영태 기자]
네, 그렇습니다. 토스샌즈카지노은 지난해 1분기부터 4분기까지 외화샌즈카지노 투자중개 규모가 분기마다 평균 두 배씩 성장하는 성과를 기록했는데요.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분기 28조6천400억 원이었던 누적 투자중개 규모가 4분기에는 225조7천500억 원까지 늘었습니다. 분기별 평균 성장률이 99%에 달합니다.
[앵커]
외화샌즈카지노 투자중개는 해외주식과 해외채권을 모두 포함한다고 하던데, 이 같은 성장의 배경은 무엇인가요?
[기자]
가장 큰 요인은 해외주식의 인기가 급증한 점입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약 5천308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65조 원을 기록했는데요. 2023년 2천880억 달러에서 84% 넘게 증가했습니다.
[앵커]
국내 주식 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겠군요.
[기자]
맞습니다. 지난해 코스피는 9.63% 하락하며 주요국 증시 중 가장 부진했지만, 미국 S&P500 지수는 23.3% 오르며 2년 연속 20%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인공지능 테마를 중심으로 미국 빅테크 주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투자자들도 해외주식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토스샌즈카지노이 해외채권 서비스도 선보였다고요?
[기자]
네, 토스샌즈카지노은 지난해 7월 국내 샌즈카지노사 최초로 개인투자자 전용 해외채권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모바일로 미국 국채와 회사채를 최소 1천 달러부터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채권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 샌즈카지노업계에서 종합투자계좌, IMA 사업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샌즈카지노과 한국투자샌즈카지노에 이어 삼성샌즈카지노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는 소식인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삼성샌즈카지노이 자기자본 8조원을 목표로 내세우며 IMA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4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IMA 등을 고려해 주주환원율을 점진적으로 상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IMA를 통해 고객 원금을 보장하고 기업금융 수익을 공유하는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IMA 사업은 사실상 샌즈카지노사가 은행의 수신 기능을 일부 갖게 되는 제도죠? 도입된 지 꽤 됐지만 본격적으로 시행된 적은 없었죠?
[기자]
맞습니다. 금융위원회가 2016년에 이 제도를 처음 도입했지만, 세부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지 않아 사업이 추진되지 못했습니다. 당시 금융위는 IMA 사업자의 자기자본 기준을 8조원으로 제시했지만, 당시에는 이 기준을 충족한 샌즈카지노사가 없었거든요. 그러나 최근 몇 년 새 초대형 IB들이 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앵커]
이미 8조원을 넘긴 샌즈카지노사들도 있지 않습니까? 업계에서는 누가 1호 사업자가 될지에 관심이 많던데요.
[기자]
네, 미래에셋샌즈카지노과 한국투자샌즈카지노이 대표적인데요. 최근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샌즈카지노의 자기자본은 9조9천억원, 한국투자샌즈카지노은 9조2천억원 수준입니다. 두 회사 모두 이미 IMA 기준을 충족한 상태입니다.
특히 한국투자샌즈카지노은 발행어음 사업 경험을 살려 IMA 사업에 빠르게 진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보수적인 경영 기조를 유지하던 미래에셋샌즈카지노도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IMA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진출 의지를 밝혔습니다.
[앵커]
삼성샌즈카지노은 아직 8조원에 미치지 못한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삼성샌즈카지노의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은 6조9천억원 수준인데요. IMA 사업을 위해선 1조원가량을 추가로 확보해야 합니다. SK샌즈카지노에 따르면 현재 이익 체력을 감안할 때 2년 정도면 8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 샌즈카지노업계에서 1등 자리를 차지한 곳이 나왔습니다. 바로 한국투자샌즈카지노인데요. 지난해 샌즈카지노사 중 유일하게 당기순이익 1조 원을 달성했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투자샌즈카지노은 지난해 기업금융, 리테일, 운용 부문에서 모두 고르게 성과를 내며 1등 샌즈카지노사에 올랐습니다. 연합인포맥스 IB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IPO, 유상증자, 국내채권 인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는데요. 현행 한국투자샌즈카지노이 출범한 이래 ECM과 DCM 리그테이블을 동시에 석권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앵커]
기업금융, IB 부문이 성장을 이끈 주력 분야라고 하던데, 구체적으로 어떤 성과를 냈나요.
[기자]
네, 맞습니다. 김성환 사장의 전공이기도 한 IB 부문이 이번 성과의 핵심이었는데요. 지난해 IB 부문의 별도 기준 순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2% 증가한 6천14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IB 수수료는 4천632억 원으로 13% 늘었고, 기업 여신 관련 이자수익은 79% 증가하며 1천69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부동산 PF와 M&A 관련 수익도 1천714억 원으로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앵커]
부동산 업황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에 어떻게 흑자 전환이 가능했을까요?
[기자]
네, 작년 상반기만 해도 부동산 PF 시장은 얼어붙어 있었는데요. 한국투자샌즈카지노은 당시에도 선별적으로 브릿지론을 본PF로 전환하는 딜을 취급하는 전략을 펼쳤습니다.
[앵커]
운용 부문 성과도 상당히 좋았다던데요?
[기자]
맞습니다. 운용 부문 순영업수익은 7천2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습니다. 배당금과 분배금 수익이 3천691억 원으로 20% 넘게 늘었고요. 시장금리 하락으로 채권운용 이익도 확대됐습니다. 특히 발행어음을 통한 상품 손익이 증가하면서 운용 부문이 작년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내 샌즈카지노업계에서 KB샌즈카지노이 전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음에도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리테일과 기업금융(IB) 등 전 부문에서 성과를 냈지만, 지난해 KB샌즈카지노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KB샌즈카지노은 357억 원의 상품운용손실을 기록했는데요. 그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은 7천7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에 그쳤습니다.
[앵커]
당기순이익은 꽤 많이 늘었다고 하던데요?
[기자]
맞습니다. 지배기업지분순이익 기준으로는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50% 늘어난 5천85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7천354억 원이었음을 고려하면, 4분기에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한 셈이죠.
[앵커]
다른 샌즈카지노사들과 비교하면 어떤가요?
[기자]
KB샌즈카지노은 영업이익 1조 원을 넘지 못하며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해외주식 거래대금 급증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축소로 1조 클럽에 든 샌즈카지노사가 5곳이나 나왔는데, KB샌즈카지노은 아쉽게도 제외됐습니다. 같은 은행계열인 NH투자샌즈카지노은 4분기 실적을 끌어올리며 영업이익 9천10억 원으로 1조 클럽에 근접했습니다.
(연합인포맥스 금융부 서영태 기자)
※본 콘텐츠는 연합뉴스경제TV 취재파일 코너에서 다룬 영상뉴스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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