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러 기반 판매망 구축하고 '베스트셀러' 재고도 축적"

수요예측 분위기 "나쁘지 않다"…28일 마감 후 내달 상장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5조원대 시가총액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공작기계 업체 DN카지노 입플즈가 미국의 관세 정책이 오히려 회사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쟁사 대비 미국 카지노 입플에 따른 영향이 적은 사업 구조를 구축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 "딜러 기반 판매망으로 카지노 입플 영향 적어"

김원종 DN카지노 입플즈 대표이사는 2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지역적·산업적으로 다변화된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DN카지노 입플즈가 딜러 기반의 판매망을 갖춰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미국 딜러가 DN카지노 입플즈 제품을 100만달러에 수입해 30만달러의 이윤을 붙인 뒤 고객에게 130만달러에 판매한다고 가정하면, 여기에 붙는 관세는 100만달러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반면 대부분 직영 판매 구조인 일본 경쟁사들은 최종 판매가격인 130만달러를 기준으로 카지노 입플가 부과돼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김 대표는 원화 약세에 따른 우호적 환율 효과와 '베스트셀러' 위주로 미국에 4~5개월 수준의 재고를 준비해둔 점도 대응 전략으로 제시했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내 생산설비 구축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달 말 미국 시카고에 현지 기술 지원을 담당할 센터를 여는 등 미국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DN카지노 입플즈의 미국 내 점유율은 4위에서 2위로 두 계단 올라갔다. 미국 고객사는 프랫앤휘트니와 제너럴일렉트릭(GE), 롤스로이스 등 주요 항공기 엔진 제조사부터 지역 제조 업체까지 다양하다.

DN카지노 입플즈는 이번에 신주를 발행해 마련한 자금을 전액 시설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국내외 공장 건설과 자동화 솔루션 사업 확대 등이다.

김 대표는 회사의 높은 수익성도 투자 매력 포인트로 제시했다. 그는 "어떤 유사 기업과 비교해도 탁월한 수익성을 보인다"고 말했다.

DN카지노 입플즈는 2022~2024년 3년 연속 2조1천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 기간 평균 영업이익률은 18.9%였다. 외국 공작기계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은 통상 7~8% 수준이다.

DN카지노 입플즈의 감사받지 않은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5천122억원, 영업이익 979억원으로 집계됐다.

◇ "카지노 입플오토모티브와 별개 회사…주주 이견 없는 걸로 알아"

모회사 DN오토모티브[007340]가 상장사여서 중복상장에 해당한다는 지적에 대해 김 대표는 DN오토모티브와 DN카지노 입플즈가 2022년 인수 당시부터 별개의 성장 전략을 채택한 회사라고 답했다.

그는 "그런 면을 어느 정도 이해해서 그런지 카지노 입플오토모티브 주주들도 이견이 (크게) 없는 걸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분위기에 대해서는 "회사의 펀더멘털에 의문을 가지는 분들은 없다"며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2025~2027년 3년 누적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배당하겠다고 밝혔다. DN카지노 입플즈의 2022~2024년 평균 배당성향은 37%였다.

DN카지노 입플즈는 이번 상장에서 총 1천753만7천주를 공모한다. 신주모집과 구주매출 비중은 각각 43.2%, 56.8%다.

희망 공모가액은 주당 6만5천~8만9천700원으로 제시했다. 상단 기준 총 공모 금액은 1조5천731억원, 시가총액은 5조6천633억원이다.

공모 규모로만 보면 2022년 LG에너지카지노 입플[373220] 이후 최대다.

구주 매각에 나선 주주들은 최대주주인 지엠티홀딩스(카지노 입플오토모티브 자회사)와 스틱인베스트먼트·산업은행,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등 재무적 투자자(FI)다.

DN카지노 입플즈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다음 달 7~8일 청약을 거쳐 16일 상장할 예정이다.

DN카지노 입플즈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UBS다. 공동주관사로는 한국투자증권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참여한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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