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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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일본은행(BOJ)이 1일 정책금리를 기존의 0.50%로 동결했다.

올해와 내년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다.

BOJ는 1일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BOJ의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지난 3월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이뤄졌다.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BOJ 내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BOJ 관계자들은 미국발 관세 정책이 일본의 경제 활동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당분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BOJ는 3개월마다 발표되는 '경제·물가 전망'에서 올해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1.1%에서 0.5%로 크게 내려 잡았다.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앞서 제시한 1.0%에서 0.7%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신선식품 제외) 예상치는 기존 2.4%에서 2.2%로, 내년 CPI 예상치는 종전의 2.0%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경제·물가 전망에서는 2027년 예상치가 새롭게 제시됐다.

BOJ는 2027년 실질 GDP 성장률이 1.0%, CPI가 1.9%일 것으로 관측했다.

시장에서는 BOJ의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을 널리 예상해 왔다.

BOJ는 작년 3월 역사적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며 금리를 0.10%로 끌어올린 뒤 같은 해 7월에는 금리를 0.25%로 인상한 바 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0.50%로 추가 인상에 나섰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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