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금 가격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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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2일(현지시간) 시카고 파생상품거래소 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 30분 현재 오는 6월 인도분 금 선물(GCG25)은 전장 결제가(3,222.20달러) 대비 9.80달러(0.03%)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232.00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2.8% 수준의 급락분에서 완연하게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금값은 지난 22일 사상 최고치인 3,500.5달러 대비로는 7.3%가량 하락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다는 점이 금값 상승을 제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7만7천명 증가했다. 최근 12개월 평균치인 15만2천명을 웃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13만명)도 대폭 상회한다. 실업률은 4.2%로 전달과 같았고 전망치에도 부합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미 10년 국채 금리도 4.3%를 넘어섰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상승하면 투자자는 이자가 없는 금에 대한 매력을 덜 느끼게 된다.

시티인덱스의 시장 분석가인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안전자산 수요가 약화하면서 가격이 더욱 하락, 이번 주에 3,200달러 선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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