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장관 역할은 중국과 긴장ㆍ관세율 완화"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앞으로 한 달 정도면 수십 건의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인도와 한국, 일본 등을 거론하며 "할 일이 너무 많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하지만 우리는 해낼 것"이라며 이렇게 예상했다.
그는 주요 국가와의 협정 관련, 상호관세 유예 기한인 오는 7월 8일까지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러트닉 장관은 "10%의 관세율은 균형 무역수지를 기록한 국가들이며, (미국이) 무역 적자를 기록한 국가는 더 높은 관세를 부여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시장을 진정으로 개방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우리는 미국과 공정하고 균형 잡힌 무역을 하고 싶다'고 한다면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은 (관세율이) 10%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마도 더 높을 가능성이 크지만, 최선의 관세율은 10%"라고 재차 언급했다.
이달 10일 중국과 회담하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의 임무는 "긴장 완화(de-escalation)"라고 답했다.
러트닉 장관은 "현재 145%(미국의 대중 관세), 125%(중국의 대미 관세)다. 이 수치는 비즈니스가 불가능한 수치"라며 "중국과 무역 적자는 직간접적으로 막대하다. 우리는 그들과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땅히 그래야 할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베선트 장관의 목표라고 생각한다"면서 "중국 대표단의 목표도 마찬가지고, 대통령이 바라는 바이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과 함께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중국만 골라내거나 중국 관련해서 이런저런 일을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라고 했다.
러트닉은 "우리는 1조2천억달러의 무역 적자를 보고 있는데, 25%만 줄인다면 3천억달러를 더 수출하게 된다는 뜻"이라며 "국내총생산(GDP)의 1%를 창출한 셈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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