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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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한국신용평가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로 상향했다.

한신평은 9일 배포한 보고서에서 "대규모 설비와 우호적 수주 여건, 확대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사업경쟁력이 제고됐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 4월 5공장 완공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세계 최대 규모(총 78.4만 리터)의 항체의약품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1조7천억 원, 2025년 1월 2조1천억 원 등 대규모 수주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는 등 우호적인 수주 여건 역시 상향 배경 중 하나로 꼽혔다.

지난 2022년 4월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추가 취득해 연결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된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익 창출력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신평은 " 2024년에 4공장 램프업(가동 확대), 고환율 기조, 대규모 마일스톤 수령 등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2025년 1분기에도 4공장 가동 확대, 환율 상승 등을 통해 이익창출력이 더욱 향상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한신평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속된 증설 투자 속에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신평은 "바이오캠퍼스 2단지 추가 공장 등이 검토되고 있어 향후에도 설비투자에 따른 자금소요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증설로 제고된 생산능력과 수주 현황, 바이오시밀러 사업 역량 등을 토대로 우수한 영업현금창출력을 시현하며 안정적 재무 역량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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