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에쓰오일은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의 모하메드 알 카타니(Mohammed Y. Al-Qahtani) 다운스트림 사장이 울산 샤힌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알 카타니 사장은 "공사가 절정에 달하기 전에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하고, 여러분과 여러분의 작품에 아람코의 감사를 표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며 "많은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해 온 엔지니어로서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기한에 맞춰 최고의 품질로 건설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여러분의 사명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샤힌 프로젝트는 석유화학에 대한 아람코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하고 "에쓰오일의 미래 성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 전체에 큰 영감을 준다"고 덧붙였다.

알 카타니 사장은 이날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010950] 최고경영자(CEO)와 아람코아시아코리아(AAK) 칼리드 라디 대표이사 대행과 함께 울산시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을 찾았다.

방문에서 사우디 아람코의 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TC2C 시설을 비롯해 스팀 크래커(에틸렌생산시설), 폴리머공장(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 등 건설 현장을 살폈다.

샤힌 프로젝트는 내년 상반기 기계적 준공을 예정하고 있다.

글로벌 수요성장 둔화와 중국의 대규모 설비 증설 및 역내 공급과잉 지속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에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신규 석유화학 설비인 샤힌 프로젝트 시설에서 생산한 기초유분을 국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업체들에 주로 배관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라면서 "다운스트림 업체들에 적시에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함으로써 밸류체인 내 운송비 절감 효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석유화학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장기적인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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