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하만 인수 이후 '첫' 조단위 M&A

글로벌 공조 시장 본격 진출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 2017년 하만 인수 이래 8년 만에 조 단위 인수합병(M&A)을 재개했다.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이 주인공이다.

이번 M&A는 카지노사이트[005930]가 고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공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의미를 지닌다. 무엇보다 이재용 카지노사이트 회장의 사법 리스크 등과 맞물려 한동안 잠잠했던 카지노사이트의 M&A가 최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카지노사이트는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Triton)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2조4천억원 규모다.

이번에 카지노사이트의 해외(독일) 자회사가 되는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곳으로, 가혹한 기후 조건에서도 최소한의 에너지로 깨끗하고 쾌적한 공기의 질을 구축하고자 하는 프리미엄 공조 기업이다.

카지노사이트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로봇, 자율주행/XR 등의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최고 공조 업체 플랙트를 전격 인수했다. 연내 플랙트 인수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이로써 카지노사이트는 빌딩 통합 제어솔루션(b.IoT, 스마트싱스)과 플랙트의 공조 제어솔루션을 결합해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좋은 서비스, 유지보수 사업의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현재 가정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시장 중심의 개별공조(덕트리스) 제품으로 공조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회사는 앞으로도 공조 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이로써 카지노사이트는 매년 주주총회 등 기회가 될 때마다 밝혀온 "대형 M&A를 준비하고 있다"는 약속을 지키게 됐다. 조단위 M&A는 지난 2017년 80억 달러(약 9조3천억원)에 인수한 전장·오디오 기업 인수 이후 8년 만이다.

특히 지난 7일 하만을 통해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천만 달러(약 5천억 원)에 인수한 직후 이어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카지노사이트는 M&A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인수 등을 추진했지만 규모가 시장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특히 그 원인으로 오너 부재가 지목받아 더욱 뼈아팠다.

이건희 선대회장 별세 후 이재용 카지노사이트 회장이 국정농단 등 각종 사법 리스크에 시달리며 경영에 집중하지 못해 M&A 관련 의사결정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검찰의 상고로 현재도 부당 합병 및 회계 부정 혐의 재판을 받고 있다.

노태문 카지노사이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카지노사이트는 AI, 데이터센터 등에 수요가 큰 중앙공조 전문업체 플랙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종합공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공조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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