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보 신규영업정지, 보험계약 조건변경 없이 5대 손보사로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금융위원회가 MG손해보험에 신규 보험계약 체결 등을 금지하는 영업일부 정지 처분 부과를 의결했다고 밝힌 14일 서울 강남구 MG손보 본사.

15일부터 오는 11월 14일까지 6개월간 신규 보험계약 체결과 기존보험 계약의 내용 변경은 정지되지만, MG손보는 보험료 수령, 보험금 지급 등 기존 보험계약 유지와 관리를 위한 업무는 종전과 같이 수행한다. 기존 MG손보 계약자들의 지위도 변함없이 유지된다. MG손보가 보유한 보험계약은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보, 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해보험사에 이전된다. 2025.5.14 nowweg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보험계약 소멸로 인한 보장 공백은 가입자뿐 아니라 제3자의 연쇄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계약이전 외엔 답을 찾을 수 없었다"

'부실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벳무브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잇따라 매각 무산을 겪다가 지난 14일 '계약이전'을 최종 확정한 MG손해보험을 두고 보험업권 고위 관계자가 던진 말이다.

앞서 MG손보 처리 논의 초기엔 비용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청·파산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도 있었다.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벳무브당국 내부에서도 청·파산과 계약이전을 두고 의견이 충돌하는 케이스도 종종 나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결과적으로 계약이전에 합의할 수 있었던 데는 '보장공백 최소화'는 양보하기 어려운 가치라는 데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벳무브당국과 보험업계가 모두 동의했기 때문이다.

그간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벳무브당국은 MG손보를 둘러싼 이해관계자 집단을 ▲내부 임직원 ▲설계사 ▲주주 ▲보험계약자 ▲협력업체 ▲보험업계 등으로 분류하고 대안별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는 데 집중해왔다.

특히, 계약이전이 청·파산과 재매각 사이의 절충안이었다는 점에서 보험권 안팎에서도 해당 방식의 정리에 나설 것을 점치는 평가가 많았다.

재매각은 앞선 수 차례의 매각 무산 케이스를 고려했을 때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일찌감치 선택지에 지운 대안이었다.

문제는 계약이전의 '디테일'이었다.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벳무브당국이 참고할 수 있었던 정리 사례는 과거 리젠트화재와 가교저축은행 정도였다. 하지만 MG손보 케이스에 이를 그대로 적용하긴 애초부터 무리였다.

계약이전에 나섰던 리젠트화재의 경우 표준화된 자동차보험 비중이 65% 이상이었던 만큼 통합비용과 기간 측면에서 큰 문제가 없었지만, MG손보의 경우 담보가 상이한 장기보험 비중이 90%를 넘는 만큼 여건 자체가 달랐다.

저축은행 정리 과정에서 활용됐던 '개방형 가교저축은행' 또한 부실을 선제적으로 정리한 뒤 가교로 넘겼던 방식이었다는 점에서 MG손보 케이스에 대입시키긴 쉽지 않다는 평가가 많았다.

가교저축은행 모델은 일종의 청·파산 과정을 미리 적용시킨 케이스였다.

이에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벳무브당국과 보험업계는 계약이전의 세부 옵션을 두고 치열한 고민을 거듭했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벳무브당국은 삼성·DB·현대·KB·메리츠화재 등 5대 손보사와 주기적으로 만나 크게 ▲폐쇄형 가교보험사 ▲개방형 가교보험사 ▲위탁관리 ▲동일상품 출시 등의 옵션에 대한 장단점 분석을 지속했다.

다만, 신규 영업을 허용하는 개방형 가교보험사의 경우 기존 재매각 추진 절차와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점에서 대안에서 제외했다. 부실이 누적되고 있는 현 상황을 일단 정리하고, 원활한 계약이전을 위한 범위를 확정하기 위해선 영업정지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해서다.

위탁관리 방식은 별도의 위탁업체를 선정해 5대 손보사들의 전산통합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이를 관리하는 방식이었다. 가교보험사와 유사하나 MG손보의 계약을 우선 5대 손보사로 이전해 둔다는 점이 결정적 차이다.

문제는 위탁업체 선정이 쉽지 않다는 점이었다.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벳무브당국 내부에선 이를 특정 손보사에 맡길지, 별도의 법인이나 보험개발원을 활용할 지 등을 두고 의견 조율이 쉽지 않았다.

아울러 5대 손보사가 동일상품(계약 흡수상품)을 출시해 MG손보 계약자들을 편입시키자는 방안은 보험업계가 직접 제시한 대안이었다.

하지만 이는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벳무브당국이 행정처분 등을 통해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어 시장의 자율에만 전적으로 의존해야 한다는 점이 한계였다.

아울러 MG손보 보유 계약을 그대로 만드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했다. 과거 출시된 상품들의 경우 보험사들이 손실을 보는 경우도 많은데, 이를 손보사들이 어느 정도 감내할 지도 문제였다.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벳무브당국 관계자는 "처리 방안에 대한 결론 도출이 시급한 상황에서 보험업계의 자율적 대응에만 의존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동일상품이 그대로 나오기도 쉽지 않다고 판단됐다"고 전했다.

결국 MG손보는 폐쇄형 가교보험사 형태를 거쳐 5대 손보사로 계약을 이전하는 형태로 정리 수순을 밟게 됐다.

향후 계약이전의 범위와 속도 등은 '공동경영협의회'가 맡아 주도한다.

향후 논의의 핵심은 고용 승계 규모와 계약이전을 위한 분류 작업이 될 전망이다. 예금보험공사 산하에 설립될 예정인 가교보험사의 최고경영자(CEO) 선임도 주요 과제다.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벳무브위 관계자는 "가교보험사의 CEO는 예보에서 올지, 보험업계 출신을 섭외할 지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신속한 대응을 위해 공동협의회 또한 CEO 선임 절차부터 논의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래픽] MG손해보험 영업정지 및 계약 이전 방안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금융위원회는 MG손해보험의 신규영업이 정지되고, 기존 모든 보험계약은 조건 변경 없이 삼성화재[000810], DB손해보험[005830], 현대해상[001450], KB손보, 메리츠화재 등 5대 주요 손해보험사로 이전된다고 14일 밝혔다. minfo@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페이스북 tuney.kr/LeYN1

jwon@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2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