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간밤 달러화 약세에도 관망 분위기가 다소 우세한 가운데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장대비 0.10원 오른 1,381.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대비 3.20원 오른 1,384.5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이후 개장 초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매우 좁게 등락했다.

달러화는 미국채 금리 오름세가 진정되고 민간 경기 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4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했다.

아시아 장 초반 달러 인덱스는 소폭 하락해 99.8선 중반대에서 거래됐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미 국채금리 상승세는 진정됐다.

그는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관세를 10% 정도로 낮추면 하반기에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장 초반 소강상태로 조용한 것 같다. 시장이 아직 방향성을 못 잡은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1,38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움직이며 오르겠지만 유의미한 상승은 아닐 것 같다"면서 "다음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예정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승 쪽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89엔 내린 143.80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24달러 오른 1.1290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0.4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1.69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036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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