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올해 1분기 해외에서의 카드 사용액이 작년 말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3일 1분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포함한 거주자의 카드 사용액이 53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4분기의 56억4천만달러보다 5.2%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가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한다면서 "통상 4분기에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할인 행사로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 구매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직구는 지난해 4분기 15억9천만달러에서 올해 1분기에는 13억5천만달러로 15.3% 줄었다.

카드 사용액은 전년동기 대비로는 3.1% 늘었다. 내국인 출국자 수가 증가세를 유지한 데 다른 것이다.

출국자 수는 올해 1분기 449만7천명으로 작년 4분기보다 4.1%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 사용액은 36억5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7.1% 줄었고, 체크카드는 17억달러로 0.9% 감소했다.

한편, 1분기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액은 27억5천만달러로 전기대비 18.8%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7.7% 늘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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