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70원 초반대로 내렸다.
달러 인덱스가 하향 곡선을 그리며 낙폭을 확대함에 따라 달러-원도 이에 동조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51분 현재 전장대비 7.40원 내린 1,373.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3.20원 오른 1,384.50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고점을 형성한 후 줄곧 하락세를 나타냈다.
달러화가 아시아 장에서 간밤의 강세 흐름을 되돌렸기 때문이다. 달러 인덱스는 99.6선 아래로 밀렸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달러선물을 3만7천계약가량 순매도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오늘 장 중에 달러-원이 계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전날 야간 거래에서 상승했던 것을 되돌리는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 다시 '셀 USA'로 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통화 절상 관련 이슈가 부각되면서 장중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던 달러 자산 중 환헤지가 안 된 부분에 대한 매도도 나오는 것 같다"며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 협상 결과가 발표돼야 추후 대응이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576엔 내린 143.42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400달러 오른 1.1317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7.9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0.87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10%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668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97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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