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국내외 메가 트렌드가 변화하는 상황에서 국내 보험업이 사회 인프라로 개인들의 삶을 설계하는 데 중요한 수단이 돼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에 따르면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전일 열린 '이해관계자경영 관점에서의 한국금융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세미나에서 "보험업을 사회 인프라로 새롭게 정의해야 할 때"라고 발표했다.
안 원장은 "재난, 사고, 장수, 돌봄 등 각종 리스크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력, 누구나 기본 보장에 접근할 수 있는 구조, 생애전반의 계획 가능성을 설계하는 데 있어 보험은 가장 중요한 제도적 수단이자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한 전 iM라이프 대표는 "보험산업에서 경영전략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고령층과 디지털 세대를 동시에 포괄하는 투 트랙 전략이 요구된다"며 "보험산업이 단순한 리스크 보장 기능을 넘어, 삶의 다양한 리스크를 함께 설계하고 해결하는 동반자로 거듭나기 위한 구조적 전환의 시점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환경 속 금융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치와 책임을 포괄하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는 지난 2022년 설립된 이후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이해관계자 중심의 경영 연구 및 정책 제안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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