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도록 절제된 자세로 임할 것"

"카지노 꽁 머니·개혁신당 15% 넘어야 경쟁 교두보 마련"

입장 밝히는 카지노 꽁 머니 대선 후보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개혁신당 카지노 꽁 머니 대선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TV 토론회에서 여성 신체에 대한 표현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5.29 kjhpress@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대선 후보자 TV토론에서 온라인 성폭력 발언을 인용해 논란이 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모든 것은 제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이 후보는 30일 당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3차 TV토론 중 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과 상심을 안겨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표현의 수위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모든 책임은 저 이준석에게 있다. 그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시작한 이래 늘 국민 앞에 진심으로 서겠다는 다짐으로 임했지만, 의욕이 앞선 한순간의 경솔함으로 그 다짐을 지키지 못한 순간이 있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욱 절제된 자세로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7일 마지막 TV 대선 토론에서 여성의 신체와 관련해 폭력적인 표현을 묘사하며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에게 "민주노동당 기준으로, 여성 혐오에 해당하느냐"고 물었다.

이 후보가 언급한 표현은 과거 이재명 후보 장남인 이동호 씨가 적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온라인 댓글로, 이 후보는 이를 두고 "수위를 넘는 음담패설을 이 씨가 한 내용이 확인됐다. 이 씨는 지난해 정보통신망법 등 위반으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도, 거대 정당의 조직력도 없이 오직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주변에 전해주신 '개혁'의 이야기에 의지해 지금까지 왔다"며 "하지만 최근의 제 발언으로 인해 혹시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가 남아 있진 않을까, 그로 인해 우리의 열정이 꺾인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된다"고 했다.

그는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며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재차 사과했다.

이 후보는 "3석의 신생 정당, 재정도 조직도 부족한 개혁신당이지만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뽑는 이 거대한 선거 앞에서 두렵지 않다"며 기득권 정치에 정면 돌파하겠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급기야 저 카지노 꽁 머니을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해야 한다는 말까지 서슴지 않고 꺼내고 있다"며 "사실을 기반으로 누군가의 의혹을 검증하고, 공익적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정치적 보복의 방식으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제명을 거론한다는 것은 결국 카지노 꽁 머니이라는 싹을 지금 밟아버려야 자신들이 편해진다고 믿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근 불거진 계엄 사태는 기득권 양당 체제의 한계를 또다시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며 "국민은 이제 다른 선택을 원하고 있다. 개혁신당은 그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태어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을 통해, 개혁신당과 제가 대한민국 정치에서 일정한 자리를 확보하고 책임 있는 견제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꼭 한 번만 더 힘을 보태달라"며 "카지노 꽁 머니과 개혁신당이 15%를 넘어야, 대한민국의 미래를 두고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된다"고 전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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