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국토교통부가 중남미 인프라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페루와 콜롬비아에서 공적개발원조(ODA) 협력사업을 본격화한다.

국토부는 6월 9일부터 12일까지 해외건설협회,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사업수행기관 함께 페루 리마와 콜롬비아 보고타를 각각 방문해 ODA 사업 준공식 및 착수식에 참석하고, 교통·공간정보 분야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9일 밝혔다.

페루에서는 10일 '국도 스마트 관리 마스터플랜' 사업 준공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8억3천억 원 규모로 페루의 재난 및 교통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지능형 교통시스템(ITS)과 중앙관제센터 도입 방안을 포함한 통합 로드맵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오는 12일에는 콜롬비아 보고타에 위치한 국토지리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토지정보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목적지적 구축' 사업에 착수하고, 사업추진 분담 이행사항을 규정한 협의의사록을 체결한다. 총 46억 원 규모로 3년간(33개월)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콜롬비아의 토지개혁과 평화정책을 지원하며, 한국의 공간정보 기술을 현지에 전수할 계획이다.

남영우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국토교통 ODA 협력사업을 기반으로 신뢰를 공고히 하고, 협력 분야를 지속해 다변화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중남미 인프라 시장 진출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페루 국도 스마트 도로관리 마스터플랜
[출처: 국토교통부]

콜롬비아 다목적지적 구축을 위한 토지정보 디지털 전환 사업
[출처: 국토교통부]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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