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테슬라(NAS:TSLA)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율주행 택시(로봇택시) 사업이 본격화되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갈등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미국 현지시각) 테슬라는 전장 대비 5.67% 오른 326.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전문 블로그 테슬라리티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텍사스 오스틴 시 교통·공공사업부 웹사이트에 공식 자율주행차(AV) 운행사로 등록됐다.

테슬라는 12일부터 로봇택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오스틴 시에 등록된 AV 운행사는 테슬라 외에도 알파벳(NAS:GOOGL)의 웨이모와 아마존(NAS:AMZN)의 주크스, 현대자동차의 모셔널 등이 포함돼 있다.

테슬라는 로봇택시 서비스를 먼저 10~20대 규모로 테스트하며 출발하고, 운행이 원활할 경우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 차량으로는 'Robotaxi' 로고가 부착된 모델 Y가 운행되고 있으며 테스트 차량 바로 뒤에는 추적 차량이 따라붙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CEO 간의 갈등이 화해국면으로 간 것도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머스크와 대화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문제없다. 아마도 그도 나와 대화하고 싶을 것"이라며 유화적인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는 지난 3월 구입한 테슬라 모델 S를 "팔 계획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테슬라의 최근 주가 흐름

jang73@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연합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3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키워드

#AI뉴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