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어백 주가 30% 급등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바이오엔텍(NAS:BNTX)이 12억5천만달러에 큐어백(NAS:CVAC)을 품는다.
바이오엔텍은 12일(현지시간) 주식 교환 방식으로 큐어백의 지분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큐어백 주주는 주식 1주당 5.46달러 가치의 바이오엔텍 주식을 받게 된다.
이 가격은 지난 11일 큐어백 종가 4.07달러에서 약 34%의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 3개월 평균 기준으로는 프리미엄이 55%에 달한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큐어백의 주주는 바이오엔텍의 지분 4~6%를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바이오엔텍과 큐어백은 코로나19 백신 경쟁사였다. 다만, 큐어백이 백신은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크지 않아 시장에 출시되진 못했다.
큐어백은 감염병 치료에서 이제는 항암 면역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항암은 바이오엔텍의 핵심 사업 분야이기도 하다.
바이오엔텍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암 면역 치료제의 연구, 제조 및 상업화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거래는 mRNA 설계와 전달 제형, 제조 분야에서 바이오엔텍의 역량과 기술을 보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큐어백의 주가는 이날 오전 7시 53분 뉴욕장 프리마켓에서 전장 대비 30.47% 급등한 5.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바이오엔텍의 주식(ADR)은 0.80% 내린 104.62달러에 손바뀜이 나타나고 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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