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1일 상승했다.

다음주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있어 롤오버(월물교체)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이 3년 및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도하면서 약세 압력을 가했다. 이날 밤 공개되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대기하려는 심리도 우세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3.4bp 상승한 2.419%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0.6bp 상승한 2.837%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10틱 내린 107.1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8천170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1만3천374계약가량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6틱 하락한 118.01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6천994계약 팔았고 증권이 4천882계약 사들였다.

30년 국채선물은 0.46포인트 오른 146.08을 나타냈다. 277계약 거래됐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 이날 밤 미국의 5월 CPI를 확인하고 시장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미국의 관망하려는 심리는 강했다고 본다"며 "CPI가 다소 둔화한다고 하더라도 아직 관세 반영이 덜 됐을 것이라는 시각이 나올 수도 있어서 먼저 움직이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세게 나타나면서 시장이 강해지기는 쉽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뚜렷한 재료는 없고,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도 방향성이 크게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며 "롤오버 장세인데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도하고 있어서 다소 신경 쓰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4bp 상승한 2.389%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0.2bp 내린 2.825%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5bp 오른 4.0200%, 10년물 금리는 0.4bp 내린 4.4720%였다.

이날 개장 전 통계청은 올해 5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4만명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건설과 제조업 취업자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국고채 금리는 개장 이후 차츰 반락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최근 금리가 상당폭 오른 만큼 매수할만한 레벨이라는 인식도 적지 않은 모습이다.

정오경 한국은행은 5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5조2천억원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에 5조6천억원 증가한 이후 최대 폭으로 늘어났다.

한은은 향후에도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상당한 증가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후 들어서는 강세폭을 다소 축소하는 흐름이 나타나다가 장 막판에 가까워지면서 약세폭을 완연하게 키웠다.

외국인이 3년 및 10년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를 점차 늘리면서 약세 압력을 키웠다.

장 마감 무렵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주요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는 1bp 안팎으로 올랐다.

3년 국채선물은 16만2천24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만7천371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7만2천62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만6천318계약 줄었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11일)

(2025/06/11 16:35 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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