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이스라엘이 이란의 주요 시설을 공습한 여파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방산주가 뛰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종목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오전 8시 45분 현재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록히드마틴(NYS:LMT)은 전장 대비 3.09% 오른 483.7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상승폭은 7.61%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또 다른 주요 방산기업인 RTX(NYS:RTX)는 일중 10.55%까지 급등한 뒤 오름폭을 2.85%로 줄여 145.00달러를 가리켰다. 노스롭그루만(NYS:NOC)은 9.43%까지 올랐다가 3.89% 오른 516.48달러 수준까지 상승폭이 줄었다.
전날 이스라엘이 이란의 주요 거점을 기습 타격하면서 에너지주와 방산주 등 중동의 지정학적 문제와 밀접한 주식들이 일제히 강세다. 원자재 시장에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8%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총사령관 등 이란의 고위 지휘관이 20명 이상 사망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란의 핵 과학자도 최소 6명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란이 강력한 보복을 시사한 만큼 전면전으로 확전될 우려도 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성명에서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은 더럽고 피비린내 나는 손을 뻗어 사랑하는 우리 조국의 주거지역을 공격했다"며 "가혹한 응징을 당해야 한다"고 반격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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