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예진 기자 =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NYSE:ORCL)은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향후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오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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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인포맥스의 종목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21분 기준 오라클의 주가는 전일 대비 13.57% 상승한 200.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오라클은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70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1.64달러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순이익은 34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기록한 31억4천만달러 대비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59억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155억9천만달러를 웃돌았다.

한편 오라클은 올해 2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를 1.46~1.5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48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2분기 매출 성장률 전망치는 12~14%로 시장 예상치인 12.4%를 웃돌았다.

오라클의 사프라 캐츠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2026 회계연도에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분기의 성장률(52%)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어 "2026 회계연도 매출은 67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651억8천만 달러를 상회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캐츠 CEO는 "장기적으로 볼 때, 오라클은 지난해 9월 제시했던 2029 회계연도 매출 목표인 1천40억 달러도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키뱅크의 잭슨 아더 애널리스트는 "오라클이 단기적으로도 실적 상향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라클이 인상적인 속도로 수주 잔고를 확대하고 있어, 일부 야심 찬 목표도 충분히 실현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더는 오라클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00달러에서 2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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