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관세 폐지는 포함되지 않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이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10%로 정했다.

단 연간 10만 대까지만 이 같은 관세를 물고 이후 물량에는 2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영국과의 무역협상에서 합의한 내용 일부를 이행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영국산 자동차에 대해 10% 관세율을 적용하는 연간 10만 대의 수입 할당량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관세율 할당량이 적용되는 영국산 자동차는 원래 25%의 관세율이 적용될 수 있었으나, 대신 10%의 통합 관세를 적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또 "미국과 양국은 영국 제약제품 및 원료에 대해 상당히 우대하는 대우의 결과를 협상하기로 약속했으며, 이는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 양국 정상이 지난 5월 합의했던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의 전면 폐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백악관은 "미국은 영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 등에 대해 최혜국 대우 관세율로 할당량을 신속히 설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백악관은 영국 항공우주 산업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앞서 3개의 행정명령으로 부과된 영국 항공우주 산업에 대한 관세를 폐지한다"며 "미국과 영국은 특정 항공우주 제품에 대해 관세 면제 양자 무역을 통해 항공우주 및 항공기 제조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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