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가 공식화됐는데도 청와대 재단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문화체육관광부를 강하게 질책했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재단에 대해 문체부가 전혀 고민하고 있지 않아서 업무보고 중 강한 질책 등 문제제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청와대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비영리 법인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용산 대통령실 이전으로 설립됐다.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를 효과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역사·문화·자연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취지였다.

조 대변인은 "청와대 재단은 문체부가 청와대 관람을 위해 만든 것 아니냐"라며 "300억이라는 재정을 출연해서 만든 재단인데, 청와대가 대통령의 직무 공간으로 바뀐다면 청와대 관람 패턴이 달라지지 않겠나"고 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재단이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청산을 해야 할지 등 그런 검토가 필요하다"라며 "그 부분에 대해 문체부가 전혀 고민하고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휴일 청와대 관람 인파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를 찾은 관람객들이 입장하기 위해 대기해 있다. 2025.6.15 citybo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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