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3일 '코스피5,000특별위원회'를 출범한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민주당 오기형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준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코스피가 약 3년 반 만에 3,000선을 넘어선 것을 언급하며, "두 달 반 만에 코스피가 700포인트(p) 이상 회복됐다"라며 "달라진 것은 두 가지밖에 없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 제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라고 짚었다.
오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상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가 거부권을 행사했다"라며 "이에 반해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은 선거 기간 동안 제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밝혀왔다. 상법 개정 등 공약 이행과 주주보호 정책 추진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대통령실 역시 코스피 5,000 시대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장 마감 이후 브리핑에서 "같은 기간 G20 국가가 소폭 하락한 점을 비춰보면 국제적 추세를 넘어선 상승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읽힌다"라며 "국내외 투자자들이 이재명 정부 경제정책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또 "이재명 정부는 일하는 정부다. 진짜 성장, 모두의 성장이란 국민들의 기대에 걸맞은 실질적 성과로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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